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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내 자율주행 업데이트 발표

테슬라,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속화

테슬라의 중국내 자율주행 기능확장

25년 2월20일, 중국 자율주행기능 업데이트 발표

테슬라(Tesla)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확장하며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오랜 기간 중국 당국과 협의해온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율주행 기술을 중국 시장에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5년 2월 20일에 발표된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중국 내 테슬라 운전자들은 도시 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의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완전한 자율주행(FSD)이 아니며 여전히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미국에서 제공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유사하며, 8,8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한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중국 내에서는 이 금액이 프리미엄 가격으로 평가되지만, 테슬라의 기술적 우위를 고려할 때 일부 소비자들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직 자율주행 보조기술에 불과

현재 중국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고속도로에서 차선 유지 및 변경, 차량 간 거리 유지, 기본적인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포함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제공되는 '완전 자율주행(FSD)'의 일부 핵심 기능, 예를 들어 신호등 및 정지 표지판 인식, 복잡한 도심 내 자율주행 기능 등은 아직 중국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테슬라가 다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과 자율주행 기술 승인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급부상

테슬라는 한때 중국 전기차(EV)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지만, 최근 몇 년간 BYD 등 로컬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점유율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을 중국에서 승인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그는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중국을 방문해 리창(Li Qiang) 총리를 만났으며, 이후 테슬라는 데이터 보안 관련 승인을 받았다.

중국내 데이타 보안규제

하지만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한 자율주행(FSD)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여러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정으로 인해 차량이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할 수 없으며, 이는 테슬라의 AI 모델 훈련에 제약을 가한다. 또한,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현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테슬라는 상하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데이터 이동 제한으로 인해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인터넷에 공개된 중국 도로 영상을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

미-중 관계와 테슬라의 데이터 정책

미중간 데이타보안 강화정책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내 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25% 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차량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자동차 및 기술 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중국내 자체 데이터 센터 설립 가능성 검토중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데이터 활용과 AI 모델 훈련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테슬라는 중국 내 상하이 데이터 센터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으며, 미-중 간 기술 장벽을 고려해 향후 중국 내 자체 컴퓨팅 센터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중국 시장만의 특화된 데이타 처리가 필요

중국 승용차협회(CPCA)의 최동서(Cui Dongshu) 사무총장은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려면 현지 데이터 처리 및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테슬라가 기존의 글로벌 데이터 통합 전략과 달리, 중국 시장에 특화된 데이터 관리 및 처리 방식을 도입해야 함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이러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 내 독자적인 AI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만약 테슬라가 이를 해결한다면,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3~5년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전기차 관련 한국상장기업정리

중국내 자율주행 기술도입을 위해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쉽이 우선일 것이다. 한국 전기차관련 기업들은 긍정과 부정적 영향을 함께 받을 것이다. 

  • LG에너지솔루션(373220.KQ):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사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경우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인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음.
  • 삼성전자(005930.KQ): 테슬라의 AI 칩 개발 및 반도체 관련 협력 가능성이 있으며, 데이터 처리 역량이 중요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
  • 한온시스템(018880.KQ):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공급업체로, 테슬라의 중국 시장 확장이 진행될 경우 수혜 가능성이 있음.
  • 현대모비스(012330.KQ): 자율주행 및 전장 부품 공급 가능성으로 인해 테슬라 관련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음.

이러한 기업들은 테슬라의 중국 내 성장과 함께 연관된 주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해당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의 주가는 테슬라 관련 뉴스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 변화가 이들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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