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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선박에 관세 부과 추진 : 글로벌 무역에 미치는 영향

중국선박에 고율 관세 부과, 글로벌 무역에 미치는 영향

중국선박에 관세추진시 글로벌 무역에 미치는 영향

중국 선박과 해운사에도 적용예정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하고 중국 해운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무역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항구를 이용하는 선박의 약 20%가 중국산이며, 태평양 항로에서는 이 비율이 더욱 높아 미국 무역의 상당 부분이 중국 해운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는 최대 150만 달러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 정책은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뿐만 아니라, 중국산 선박을 포함한 선단을 운영하는 해운사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광범위한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관세 부과는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미국 정부는 3월 24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국적선박 2%미만 - 소비자 물가상승 우려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를 목표로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무역의 약 80%는 해상 운송을 통해 이루어지며, 미국 국적 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은 2%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관세 부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무역 체제에 대한 도전과 공급망 혼란

관세부과에도 단기적 경쟁력 회복은 힘들다

이번 조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이 구축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해운업의 지배력을 축소하고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하려는 의도를 표명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조선업은 50년 이상 사실상 정체 상태에 있었으며, 단기간 내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가격만 증가우려

네덜란드 ING 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의 20% 이상이 중국산이며, 미-중 태평양 항로에서는 이 비율이 더욱 높다. 이러한 선박들이 새로운 관세의 적용을 받을 경우, 운송업체는 이 비용을 화주와 수입업체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할 가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해운업 재건 가능성과 산업계 반응

7년대 미국 국적선박 수출비중 15%이상

미국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통해 7년 내로 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한 수출 비중을 15%까지 확대하고,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비중을 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조선업의 역량으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 조선업 경쟁력 올리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

덴마크의 해운 컨설팅 업체 Vespucci Maritime의 CEO인 라스 젠슨은 "현재의 조선소 생산 능력을 고려할 때,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컨테이너선 한 척을 건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이미 3년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조선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 유럽 조선소의 신규수주기회로 이어지길 기대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한국, 일본, 그리고 유럽의 조선소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기업들은 미국 해운사들의 중국산 선박 대체 움직임에 따라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국 조선업은 이미 고품질 선박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중국 의존도 축소 정책에 따라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기업들은 미국의 중국산 선박 배제를 계기로 추가적인 수주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조선업계에게 반사이익?

이번 정책 변화는 한국 조선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선박의 50% 이상을 건조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번 규제 강화가 시행될 경우 한국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해운사들로부터 추가적인 선박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중 선박 관세부과에 따른 한국 상장기업 영향

  • 현대중공업 (KOSPI: 329180) – 글로벌 선박 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 가능
  • 삼성중공업 (KOSPI: 010140) – 미국 해운사들의 중국산 선박 대체 움직임에 따른 신규 주문 증가 예상
  • 대우조선해양 (KOSPI: 042660) – 미국 정부의 중국산 선박 규제에 따른 수혜 가능성
  • 한국조선해양 (KOSPI: 009540) – 대형 선박 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미국의 신규 발주 대응 가능
  • HMM (KOSPI: 011200) – 미국 해운 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 선사들의 경쟁력 강화 예상

글로벌 무역구조의 불확실성 확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중국산 선박 관세 정책은 미국 내 해운 및 무역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들의 물류 비용 상승과 소비자 물가 부담 증가가 예상되며, 기업들은 대체 수송 경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멕시코 및 캐나다 항만의 활용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국, 일본, 유럽 조선업체들이 새로운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나, 글로벌 무역 구조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 조선업의 점유율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어, 한국의 관련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미국 내 인프라 부족과 장기적인 산업 재편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이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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